한끼의식사기금에서는 제대로 된 실내 건물이 없어 야외에서 수업을 하며 날씨에 따라 빈번이 수업을 중단하는 말라위 빈민여성들과 유아동들을 위한 실내교육센터의 건축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실내 교육센터는 빈민여성들이 기초교육과 기술교육으로 자존감과 자립 역량을 키우기 위한 에코우먼프로그램과 조기교육기관이 없어 학교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유아동들을 위한 프리스쿨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안전하고 마음 편한 배움터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지난해 완공한 제1호 칼룸바 건축센터에 5-6세 취학준비반을 위한 교실 증축과 제2 실내 교육센터인 은쿰비에코우먼센터를 건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2월 은쿰비교육센터와 칼룸바교실 증축 건축자재 구입과 수송 모습
그런데 은쿰비 교육센터 건축과 칼룸바 어린이집 교실 증축이 말라위를 덮친 사이클론과 폭우의 피해로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사이클론의 피해 모습
실내 건축 제 2호 은쿰비에코우먼센터는 주변의 13개 마을에서 약 90여 명의 여성들이 변변한 실내건축물 없이 마을 가건물에서 수업을 진행하다가 폭우로 무너지는 통에 야외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여전히 10대 임신과 조혼 비율이 높지만 강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에코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적극적인 참여로 초기 60여 명이었던 여성들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곳으로 여성들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기꺼이 벽돌을 만들고 물을 길어 오며 한껏 실내 교육센터를 갖기를 고대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또한 교실이 부족하여 대기하고 있는 칼룸바교실증축은 교실이 부족하여 대기하고 있던 5-6세의 60명의 아동들과 부모님들이 다른 아이들처럼 하루빨리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도록 교실이 완성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무너진 건물을
뒤로 수업하는 은쿰비여성들
칼룸바 5-6세 반 대기 아동들
이번 사이클론 피해로 만들어
놓았던 벽돌들이 손상되고 말았으니 얼마나 상심이 되었을까 느껴집니다. 폭우와 길어진 우기가 끝나고 다시
벽돌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이클론과 폭우로 망가진 벽돌들
다행히도 망가진 벽돌을 보고 낙담하기 보다는 5월이 접어들어 은쿰비와 칼룸바 여성들, 그리고마을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다시 벽돌이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실망과 낙담보다는 용기와 희망으로 다시 힘을 내고 있는 에코 여성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보냅니다. 튼튼하고 멋진 희망의 배움터 은쿰비 에코우먼 센터와 칼룸바 5-6세반 교실이 완공될 때까지 한끼의식사기금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