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의식사기금과 사랑의 열매에서는 소외된 사회적 취약계층인 이주노동자의 건강개선을 위한 병원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가족들과 건너와 생활 하고 있는 이철국씨가 그 여섯 번째 주인공이 되었는데요. 지난 2월 27일, 퇴원 당일 한끼의식사기금에서 병원비 169만6700원을 지원해드렸습니다.
이철국(LI ZHEGUO)(남, 50세)는 20007년에 방문취업비자로 중국에서 가족과 함께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정신이 온전치 못하였던 이철국씨는 한국에서 2007년에 실종되었고, 가족들의 실종 신고 후 9년 만에 중국에서 발견되었을 때는 몸 상태가 많이 악화하여 사회생활을 못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후 다시 실종되어(2021) 부산 해운대에서 발견이 되었는데, 발견 당시 우측 팔꿈치와 손등이 크게 다쳐 스스로 식사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실종되는 기간에 약물치료 중단되어 언어장애, 다리 위약감, 구음장애 등 증상이 더 심해져 있었습니다. 이후 부산 외국인 주민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지속적인 병원 진료를 받아 호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작년(2022) 11월 크게 다쳐 수술하여 가족들이 수술비는 마련하였지만, 병원에 입원하여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철국 씨는 어머니와 아버지는 나이 들고 몸이 안 좋아 더 일하지 못하게 되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급여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어 병원비를 낼 여력이 없습니다. 이에 부산 외국인 주민지원센터는 한끼의식사기금에 이철국씨 가족의 사연을 보내왔고, 한끼의식사기금은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