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원자 여러분, 지난 3월 마다가스카르가 연초 연이어 발생한 열대폭풍으로 커다란 피해를 입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 열대폭풍은 수년간 극심한 가뭄으로 휘청거리고 있는 남부 마다가스카르 지역에 더욱 극심한 고통을 주었습니다. 이에 한끼의식사기금은 남동부 열대폭풍피해지역인 마난자리에 긴급구호식량과 생필품을 지원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지역 소재의 피해 학교도 지원하였습니다.
사이클론 밧시라이로 큰 피해를 입은 마난자리
사이클론 밧시라이 이후 집을 잃거나 농지를 잃어 망연자실한 상태에 놓여 당장 먹을 것이 없어 기본생존의 위험에 처한 마난자리 370가구에 구호식량(소금,설탕,콩,식용유)와 생필품(비누)이 전달되었습니다. 구호품을 받은 피해 주민들은 너무나 기뻐하고 안도하였다고 합니다.
구호품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구호품을 배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봉사자들
구호품을 받고 있는 열대폭풍피해 마난자리 주민들
마난자리 열대폭풍의 피해는 학교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사진 속의 마난자리 학교는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 약 396명이 재학하고 있는데 일부 시설이 손상을 입어 복구하기에도 어려운 재정 상황에, 피해를 입은 학부모들이 수업료를 부담할 여력이 없어 교사들의 월급을 주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이에 한끼의식사기금은 교사 15명의 월급을 지원하였습니다.
열대폭풍이전의 학교 모습
열대폭풍 이후의 학교모습
현지구호 담당 코디네이터는 피해 주민들이 구호식량과 생필품을 받으며 재난으로 인한 고통과 절망을 딪고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해 왔습니다.
이렇듯 마다가스카르 남동부 열대폭풍 피해지역, 마난자리 주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신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