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배고픔이 더 무서워요.
방글라데시 다카의 하자리박은 대표적인 슬럼지역으로 가난한 이들이 늘 북적거리며 살아갑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지역내의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대다수 사람들은 더이상 수입원이 없는 상황입니다. 주민들 중 일부는 견디다 못해 고향으로 되돌아가거나 살길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갔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하자리박에 남아 돈이 될만한 물건을 죄다 팔며 끼니를 해결해 왔지만 이제는 더이상 내다 팔 물건조차 없어 굶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배고픔에 지친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애처롭기만 합니다. 남성들의 실업이 장기화되자 가사일을 하던 여성들이 먹고 살기 위해 발벗고 나섰지만 기술이 없는 이들에게 일자리를 찾아 수익을 얻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문을 닫은 상점들
절대 빈곤층 여성들이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국제개발협력 NGO인 한끼식사기금의 방글라데시 지부는 다카 및 브라만바리아에서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의복 제작을 위한 기술교육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여성들이 직접 의복을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팔거나, 섬유공장에 취직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격려하는데 있으며 나아가 여성역량강화가 근본 목적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방글라데시의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고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실업에다 남성에 의한 가정폭력이 심각해지는 등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극도의 고통을 받는 가운데 빈곤층 여성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기술을 익히고자 한끼식사기금의 기술교육센터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후원 감소 및 펀드 부족으로 기술교육센터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면서 많은 수강생들을 받기가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긴축 운영을 하고 있지만, 기술교육 강사료와 필요한 교육기자재, 재료비 지원이 절실합니다.
재단과 블랙&바틱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
6개월간 총 340명의 여성들에게 기술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더 많은 여성들이 다카 기술교육센터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잃게 되자 어린동생들을 포함한 저희 가족은 먹고 살 일이 막막한 지경이 되었습니다. 삼살 방글라데시(한끼의식사기금 지부명칭)를 알게 된 후 블록-바틱과정을 수료하고 시장에 옷을 만들어 팔 수 있었고 쌀을 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고급과정까지 수료해 집에서 재단일을 하며 수입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파티나 투르 요하라((Tuj Johra)
“코로나로 인해 남편과 저 둘다 실직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삼살 방글라데시에서 기술교육을 받고 나서 재단일을 하며 살림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제 가족과 같이 고난에 빠진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수강생 조르나바라와(Jorna Barua)
의복제작기술교육 수료 후 재단 주문을 받는 여성
코로나19 상황하에서도 센터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다면 파티나와 조르나의 가족처럼 더 많은 빈민 가구의 여성들이 기회를 제공받고 이 시기를 버텨내며 기본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재단, 자수, 블록-바틱&스크린 프린팅 총 3가지 의복제작기술교육을 340명에게 6개월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여성기술교육센터는 그동안 절대 빈곤층 여성들에게 자립 의지와 더 나은 삶을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실제로 삶의 질 개선을 이루어 왔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기술을 배우러 찾아오는 여성들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교육제공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해당 모금함은 2021.12.22 부터 2022.3.22 까지 진행됩니다.
모금함으로 이동 ▶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92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