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끼의식사기금은 전교 가르멜 수녀회 말라위 분원과 함께 말라위의 음친지(Mchinji) 주 내에 위치한 카피리(Kapiri) 지역에서 사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이 지역은 높은 빈곤 수준과 함께 여학생들의 초등학교 중퇴율이 50%를 넘어선 곳으로 소녀들은 생계를 위해 아무런 준비 없이 조혼이라는 선택을 내립니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여 하루를 먹고 살아가지만, 인구의 증가(현재 말라위 인구 약 1,800만 명)가 토지 분배에 악영향을 주면서 한 가정에 배분되는 식량의 수확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게다가 매년 말라위를 강타하는 홍수와 가뭄은 농업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빈곤을 더욱 가속화 시키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르멜 전교 수녀회에서는 오랫동안 고민해왔습니다.
그 결과, 카피리 에코-여성 그룹이 탄생하였고 한끼의식사기금에서는 가르멜 전교 수녀회와 협업하여 카피리 지역의 여성들은 경제력을 높임과 동시에 자녀들이 다시 학교에 복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카피리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아래와 같은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며 특히 1차 교육 기간에는 30명의 여성 강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2차 교육 기간부터 다른 마을의 여성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1. 성인 문맹 퇴치 프로그램
2. 여성 강사 양성 프로그램
3. 초소형 기업의 관리 및 경영 프로그램
4. 여성 자활 프로그램(재봉교육, 요리교육, 텃밭관리, 도자기 제작 교육 등)
카피리 여성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의 존엄성을 깨닫고 경제력을 획득할 것입니다.
이는 곧 그 자녀들의 교육이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말라위 사업에 관한 소식은 소식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