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국민 대부분이 오랜 미신을 믿고 살아가는 탓에 장애인은 전생에 지은 죄 값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네팔에서 장애인은 성장 과정에서 교육 현장이나 성장 후 경제 활동 현장에서 소외당하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끼의식사기금과 CDCA에서는 휠체어 수리 교육과정을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휠체어 낭비를 줄임과 동시에 장애 아동들의 구직 기회를 높임으로써 네팔의 장애아동이 사회,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자 합니다. 수업은 2019년 2월 24일부터 시작하며 1달 기준으로 커리큘럼을 만들 예정입니다. 따라서 첫 6개월간 최소 휠체어 100개를 수리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휠체어는 사용자도 장애를 지닌 사람이기 때문에 장애인 기술자에 대해 일반인보다 훨씬 우호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으며 그 당사자 자신이 공급자이자 수요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열의 또한 매우 높으리라 기대됩니다.
30퍼센트가 넘는 네팔의 실업률. 대학 졸업생들조차 직장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휠체어 수리 기술 교육과정이 사회에서 소외당한 장애인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후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8.09.0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