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의식사기금과 사랑의 열매에서는 소외된 사회적 취약계층인 이주노동자의 건강개선을 위한 병원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건너와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쿠마라씨가 그 네 번째 주인공이 되었는데요. 지난 2월 1일, 퇴원 당일 한끼의식사기금에서 병원비 65만원을 지원해드렸습니다.
Q. 안녕하세요. 쿠마라씨,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스리랑카에서온 쿠마라(남,46)입니다.
Q. 한국에는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그동안 한국에서의 생활도 이야기해주세요.
A. 저는 취업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 취업비자를 통해 현수막 원단회사에서 계속 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부도사실을 숨기고 계속되는 노동강요와 임금지불 문제로 어렵게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Q. 어떤 이유로 입원을 하고 입원을 하게 되었나요?
A. 지난 1월 간질환으로 인한 발작으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Q. 한끼의식사기금의 병원비 지원사업 수혜자로 선정이 되셨는데, 지원이 필요했던 이유가 있었을까요?
A. 저는 한국에 와서 일한 모든 임금은 스리랑카의 가족에게 모두 보내고, 최소한의 생활비로 생활을 하고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회사의 부도와 임금문제로 제 경제사정은 더욱 좋지 않게되었고, 이로인해 병원비를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Q. 현재 어려운 상황이 나아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얼른 몸을 회복해서 스리랑카에있는 가족들에게 돌아가고싶습니다.
Q. 후원해주신 한끼의식사기금과 사랑의 열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정말 어렵고 힘든 상황에 저를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쿠마라씨의 서툰 한국말로 인해 회사 지인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쿠마라씨의 사정을 지인분도 정말 안타까워하셨고, 병원비 지원에 대해 반둘라씨를 대신해 연신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한끼의식사기금은 쿠마라씨가 건강을 회복하여 이른 시일 내에 스리랑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