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룸바 프리스쿨은 지난 4월 입학식을 치른 후 많은 영유아들에게 놀이와 학습을 통해
유아시기에 필요한 유아발달기술과 보살핌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현재 프리스쿨 아동들은
10월초 새학기를 맞아 1세에서 5세의 아동 69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 그리고 프리스쿨 근황을 전해 드립니다.
프리스쿨 선생님들
엠마뉴엘 스탬블리 교사 (Emmanuel Stambuli)
열정이 가득한 올해 23세의 엠마뉴엘 스탬블리 선생님은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교사연수
과정을 마쳤습니다. 30명의 영유아1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인 치수어로 교사(Jane Chitsuro)
마음이 따뜻한 34세 제인 치수어료 선생님은 다른 학교에서 유치원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 베테랑선생님으로 39명의 영유아 2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루시 루셔스 (Loyce Lucius)
루시 루셔스 선생님은 수업준비와 간식조리와 배분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루시 선생님은
다년간 영유아 돌봄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하게 아이들을 돌보며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신다고
합니다.
프리스쿨 아동들
유아동들은 오전 7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유아교육프로그램에 따라 놀이터 신체활동, 노래
부르기, 그림 그리기, 역할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체 생활을 하는 것이 낯설었던 아이들이지만 이제는 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해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어려운 영어로 말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칼룸바 프리스쿨 아동들
마이크 선게니 (Mike Sungeni)
제 이름은 마이크 선게니이고 다섯 살입니다.
커서 버스기사가 되고 싶어요.
이름쓰기를 배웠고 이제 알파벳을 외울 수 있고 몇몇 문장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파스타니 다니엘( Fatsani Daniel)
저는 파스타니 다이엘이고 네살입니다.
제 소개를 할 수 있고 영어로 노래할 수 있어요.
저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필리몬 쿰부요 (Filimon Kumbuyo)
제 이름은 필리몬 쿰부요이고 다섯 살 이예요.
저는 영어를 알아듣고 잘 읽을 수 있어요.
저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5-6세 취학준비반 증설을 위한 어른들의 노력과 변화
칼룸바 지역사회의 부모님들은 프리스쿨 운영으로 학교교육 접근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자녀들이 조기에 교육을 받게 되자 매우 기뻐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이제 5세 이상의 초등학교 입학 전 취학준비반 증설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칼룸바 지역사회는 요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과 부모들이 직접 5-6세반 증설을 위한 교실을 증축하고자 벽돌을 만들고 물을 길러오는 등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리스쿨의 우수한 질적 수준에 대한 만족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체험이 인식의 변화와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취학준비반 개설을 위한 회의에 모인 부모님들과 아이들
도움이 필요한 프리스쿨
하지만 기존 1~5세 2개 반의 아동들의 급식비 부족 뿐만 아니라 교재나 유아발달 놀이기구(장난감, 인형 등)도 턱 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리고 급식비 1Euro도 지불할 여유가 없는 부모들은 아동들을 프리스쿨에 보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1-5세 아이들도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5-6세반의 증설에는 교실증설은 물론 교사충원과 그 외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5-6세반 부재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아동들이 반개설 회의에 따라와 놀고 있는 모습
칼룸바 공동체 부모님들의 5세~6세 초등학교 입학준비반 개설에 대한 염원이 하루빨리 이루어지도록 한끼의식사기금은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에 후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