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살방글라데시에서는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가난한 여성들과 청소년들을 위하여 여성자활프로그램과 컴퓨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교육센터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수업전개와 질 높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하여 분기별로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3분기 수강생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대다수 4 또는 5의 높은 만족을 보이며 교육의 질이 잘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분기 수강생 수업만족도와 여성자활프로그램 수강으로 의복제작 기술을 익혀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루마나씨의 사연을 나눕니다.
여성자활프로그램 만족도
컴퓨터 프로그램 만족도
루마나 아크터 (Rumana Akhter)
저는 루마나 아크터 (Rumana Akhter) 입니다. 저는 결혼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이혼녀입니다. 사업가였던 남편의 수입은 우리 가족을 부양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가정주부였던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고 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남편은 저에게 알리지 않고 재혼을 하였고 3명의 아이들과 살 게 된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살아 갈 길이 막막하였습니다. 다행히 아버지께서 도움을 주어 아들이 셋 중 두 명은 학교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혼한 남편은 아버지의 경제적 지원을 좋아하지 않았고 우리 집을 팔게 하였고 우리는 셋집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돈을 벌기 위해 삼살방글라데시 교육센터에서 의복제작기술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문을 받아 옷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입만으로 4인 가족 비용을 감당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동안 저는 가족을 부양하는데 드는 비용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충당하고자 열심히 일하였지만 결국 지친 몸에 병이 생겨 몇 달 동안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픈 동안 큰 아들은 학업을 멈추고 직장을 구해 돈을 벌어 생계를 도왔고 집안 일도 했습니다. 병이 나아져 다시 옷을 만들어 팔아 버는 돈과 아들의 수입 그리고 어머니가 주신 약간의 돈으로 가족의 모든 비용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드축제 프로젝트 때에는 센터에서 Block강사로 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센터에서 주문을 받아 옷을 만들어 납품하여 돈을 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살방글라데시!
제가 옷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훈련 후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저는 저희 가족을 위해 제가 스스로 적지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마음 놓입니다.
우리처럼 무력한 사람들의 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방글라데시의 가난한 이웃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좀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