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부안지!
(Muli Bwanji 말라위 인사말)
한끼의식사기금이 말라위 땅에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3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면서, 말라위에서도 3월 말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였으나, 현지의 판단 하, 4월 중순 사업을 재개하였습니다.
말라위 에코-여성 그룹 프로그램은 7개월간의 교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30명의 여성 교사를 양육한 뒤에 30명의 교사를 각각 다른 마을에 파견하여 약 1년간 해당 마을 여성을 대상으로 문해 교육, 텃밭 가꾸기, 경영 교육 등 여러 가지 수업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에코-여성 그룹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사람과 함께하면서 여성들은 더욱 기뻐하고 더욱 즐거워합니다. 특히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수업에는 오로지 여성들뿐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욱 자유로운 상태로 있을 수 있고 각자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때로는 남편으로 인한 어려움까지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용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도 더욱 깔끔해지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며 가사를 돌보는 데에도 능력치가 상승하면서 각 가정의 삶의 질도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예로, 한 학생은 요리 수업 시간에 배운 새로운 요리들을 해주니 가정에서 자녀들과 남편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른다고 자랑했다 합니다.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은 기존의 학생들을 보고 단박에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좋은지 알아챈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표정에서부터 자유로움과 행복감, 깨끗함, 스트레스가 없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성들은 지금까지 남자에게 의존해서만 살아왔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거나 무언갈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독립적으로 무언갈 해내는 법을 배워가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남편을 도와 가족 구성원으로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현재 말라위에서는 대부분이 활동이 평소와 다름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3월 말 잠정 중단되었으나 4월 중순부터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본래 7월에 종료되기로 예정되어있었지만 약 한 달가량 중단되었던 것을 고려해 8월 중으로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9월과 10월부터는 양성된 교사들을 각 마을에 파견할 예정입니다.